책이름 : 인간 없는 세상 지은이 : 앨런 와이즈먼 옮긴이 : 이한중 펴낸곳 : 랜덤하우스코리아 지은이 앨런 와이즈먼과 옮긴이 이한중이 낯익다. 앨런 와이즈먼은 오지 중의 오지 안데스 산맥 해발 3,000미터의 고원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이상주의자들의 경험담을 엮은 ‘가바오따스’의 저자이기도 하다. ‘장기비상시대’의 저자 제임스 쿤슬러는 “자기 운명을 놓고 게임을 벌이는 생물에게 아주 중요한 책이다.”라고 이 책을 평했다. 두 책의 옮긴이가 바로 이한중이었다. 나는 뒤늦게 나온 ‘장기비상시대’를 먼저 잡고 내친김에 이 책을 손에 넣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하던 곳은 사라질 뻔했던 야생동물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고라니, 담비, 멸종 위기의 산양, 거의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