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지은이 : 리처드 파인만
옮긴이 : 김희봉
펴낸곳 : 사이언스북스
2권은 코넬대학과 칼텍에서의 교수시절과 이론물리학자가 인생에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4부 9편, 5부 12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리처드 파인만은 스스로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삶을 영위했다. 학생들에게 학점·취직 걱정을 떠나, 각자 가장 흥미로운 영역을 파고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명인사였으나 태생적으로 권위를 거부하고 독자적 사고를 추구했다.
수수께끼 해결에 대한 악착같은 의지, 남을 약올리는 장난기, 겉치레와 위선에 대한 불같은 증오, 자기를 앞서려는 사람을 앞서는 재주 등과 같은 그의 개성이 드러난 글들이었다. 금고털이 최고수, 프리지데이라·봉고 연주자, 화가…… 노벨상 수상자의 타고난 익살꾼으로 재치 있고 진솔한 에피소드가 독자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4부 코넬 대학에서 칼텍까지. 순전히 재미로 뭔가를 가지고 놀면서 발명.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물리학을 즐기기로 작정. 버팔로 항공학연구소 목요일 강의를 끝내고 술집 알리바이룸에서 위스키 블랙 앤 화이트를 즐겨 마시다 화장실에서 불량배와 싸움. 캘리포니아 큰 항공사의 핵추진 로켓 비행기 연구 프로젝트 참석자로 초빙된 것은 로스앨러모스 시절 특허권을 정부에 양도한다는 서류에 사인한 요식행위로 얻은 특허권자 자격. 작은 나이트클럽 전속가수 타마라가 소개해준 공연사회자 글로리아 남편에게서 여자들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 비법을 전수받음.
프린스턴 라운지에서 수학과 학생들에게 거듭제곱을 쉽게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줌. 브라질의 레스토랑에서 주판상인 일본인과의 세제곱근 계산 내기에서 승리. 브라질 과학 아카데미 양자전기역학 세미나에서 포루투갈어로 강의. 코파카바나 해변의 작은 삼바 〈스쿨〉의 프리지데이라 정식 연주 멤버로 아베니다 아틀란티카 삼바스쿨 거리 연주행진 참가. 직업도박사 그리스인 닉의 도박으로 먹고 사는 법. 이타카의 코넬대학과 로스앤젤레스의 칼텍, 시카고 대학은 이론물리학자를 초빙하려 봉급을 올리며 경쟁.
5부 내 인생의 즐거움. 일본에서 열린 국제이론물리학회에 참석, 일본식 호텔에 묵겠다고 고집. 베타 붕괴를 설명하는 새로운 방정식은 처음 발견한 새로운 법칙. 시립대학 강의에서 정부가 얼마나 많은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는 가를 체험. 중력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 배차원께 물어보니 롤리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과 채플힐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북남 같은 거리에 위치.
파리에서의 봉고 연주에 감동을 받은 화가 지라이르 조시안과 서로 과학과 미술을 가르치기로 합의. 그림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패서디나의 가장 좋은 백화점 벌록에서 판매용 전시회, 안마소에 걸릴 그림이 다른이에게 200달러에 판매, 로스앤젤레스 군 미술관의 심사위원. 뉴욕에서 열린 〈교육에서 평등의 윤리〉 참석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관점만 생각. 캘리포니아 새교과서 교재선정위원회, 자기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쓴 책. 출판업자들의 선물공세에 놀아나는 선정위원들.
노벨상 수상후 유명인사가 되어 강의에 구름처럼 몰려드는 사람들, 브라질 리우 축제의 주빈으로 초대받음. UCLA의 물리학자 교양 강의에서 멕시코 고대 마야 문명의 천문학과 수학 강의. 〈마야 상형의 해독〉에서 가짜 코덱스를 구별하는 방법 강의. 로소앨러모스에서 스스로 즐기기 위해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한 북으로 칼텍 나이트클럽의 북 연주자, 작은 사립학교 폴리테크닉에서 봉고 연주, 칼텍 연극반 〈아가씨와 건달들〉의 나이트클럽 봉고 연주자, 샌프란시스코 발레 공연의 전문 음악가.
감각 박탈 탱크에 자진해서 들어간 경험으로 자아가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느낀 후 유체이탈 체험. 환각을 겪을 때의 심리상태가 외부의 사실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 이차대전 중에 미군 수송기가 착륙해 갖가지 물건을 내려놓는 것을 본 남태평양 원주민들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행한 의식 카고Cargo 컬트cult. 그들은 활주로를 비슷하게 꾸미고, 나뭇가지 헤드폰을 쓰고, 대나무 안테나와 활주로 양쪽에 불을 피워 비행기가 착륙하기만을 기다렸다.
이론물리학자는 말했다. “토론회에는 (거만한) 바보들이 무더기로 아주 많았다. 보통 바보는 나쁘지 않다. 바보이면서 사람들에게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자랑하는 거만한 바보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정직하지 않은 바보는 골칫덩어리다. 아주 낭패했다. 다시는 학제적 토론회에는 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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