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지은이 : 고규홍그린이 : 김근희․이담펴낸곳 : 아카이브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국제수목협회에서 2000년 세계에서 열두 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라는 인증을 받았다. 사람이 지어 낸 인공숲이 마치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연숲의 풍경으로 가꾸어졌다는 점을 높이 샀다. 18만평의 수목원은 2009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1/10정도만 공개된 비밀의 정원이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원장의 30년 노력으로, 1만5천 종의 식물이 자라는 공간이다.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은 일간지 신문기자로 세상사에 부대끼던 마흔 살 무렵 천리포수목원에서 두 달을 홀로 보냈다. 그 인연으로 저자는 12년간 일주일에 한두 번 수목원을 찾았다. 2000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