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홍 6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책이름 :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지은이 : 고규홍그린이 : 김근희․이담펴낸곳 : 아카이브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국제수목협회에서 2000년 세계에서 열두 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라는 인증을 받았다. 사람이 지어 낸 인공숲이 마치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연숲의 풍경으로 가꾸어졌다는 점을 높이 샀다. 18만평의 수목원은 2009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1/10정도만 공개된 비밀의 정원이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원장의 30년 노력으로, 1만5천 종의 식물이 자라는 공간이다.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은 일간지 신문기자로 세상사에 부대끼던 마흔 살 무렵 천리포수목원에서 두 달을 홀로 보냈다. 그 인연으로 저자는 12년간 일주일에 한두 번 수목원을 찾았다. 2000년 5월..

나뭇잎 수업

책이름 : 나뭇잎 수업지은이 : 고규홍펴낸곳 : 마음산책 『나뭇잎 수업』은 나에게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의 일곱 번째 책이었다. 25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나무를 기록한 저자가 이번에는 흥미를 끄는 나무들에 대한 지식과 나뭇잎들의 생태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나뭇잎에 담긴 생명의 비밀․원리․이야기를 풀어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었고, 각 부에 보너스로 ‘이야기 속 나뭇잎’ 4편이 덧붙었다.1부 ‘나뭇잎의 사계절 변화’ 11편의 이야기는, 한 그루의 옥수수는 일생동안 자기 몸무게의 100배가 넘는 약 200리터의 물을 증산. 양배추 잎 한 장의 기공 수는 1천만 개. 밤에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잎을 오므리는 자귀나무. 잎이 나면서 빨간→노란→초록으로 색깔이 변하는 삼색참죽나무. 연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못..

도시의 나무 산책기

책이름 : 도시의 나무산책기 지은이 : 고규홍 펴낸곳 : 마음산책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의 도시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였다. 도심의 조경수 개잎갈나무에서 순백의 꽃 옥매까지 대표적인 나무 38종을 다루었다. 나무의 생태와 일상생활의 쓰임과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맛깔스런 글 솜씨로 풀어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 89컷과 각각의 나무에 관한 식물학적 표준 정보를 별도로 달았고, 작은 크기의 꽃과 열매 사진을 덧붙였다. 개잎갈나무는 아라우카리아, 금송과 더불어 세계 3대 조경수의 하나였다. 우리나라에서 ‘히말라야시다’로 불리는 나무였다. 나의 모교 교목校木이 히말라야시다였다. 레드컴플렉스에 찌든 어린 국가주의자(?)였던 나는 외래종 교목에 불만이 컸다. 외국어(영어, 일어)를 등한시해 대학입시에서 고전..

베토벤의 가계부

책이름 : 베토벤의 가계부 지은이 : 고규홍 펴낸곳 : 마음산책 나의 책장에 나무칼럼리스트 고규홍의 몇 권이 책이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낯선 표제를 보며 나는 동명이인이 아닐까 고개를 갸웃했다. 나무 인문학자는 클래식애호가였다. 그는 우연히 어떤 책에서 음악사의 위대한 악성樂聖 베토벤이 동생과 주고받은 편지를 만났다. 베토벤도 먹고 살아가는데 있어 어쩔 수 없는 한 사람의 생활인이었다. 궁핍이 극에 달한 베토벤은 엄청난 토지를 소유한 동생에게 원조를 요청했다. 동생 요한의 응대는 “형이 선택한 직업은 원래 생활을 곤궁하게 하는 것 아닙니까. 형의 궁핍은 형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책임도 형 스스로 져야 할 것입니다.” “너의 돈은 필요 없다. 너의 설교도 필요 없다.” 비정한 동생에게 형 루트비히가 ..

나무를 심은 사람들

책이름 : 나무를 심은 사람들지은이 : 고규홍펴낸곳 : 휴머니스트 『이 땅의 큰 나무』(눌와, 2003) / 『절집나무』(들녘, 2004) / 『옛집의 향기, 나무』(들녘, 2007) 책장에서 저자의 책들을 꺼냈다. 벌써 10여 년의 세월을 훌쩍 넘겼다. 그 시절 나는 산림학자 전영우와 나무 인문학자 고규홍의 책을 즐겨 잡았다. 앞서 잡은 세 권의 주인공이 이 땅의 노거수(老巨樹)였다면, 이 책은 나무를 심은 사람들이 주인공이었다. 글은 55개 꼭지가 5개의 장에 나뉘어 실렸다. 공자의 영정을 모신 경기 오산 궐리사(闕里祀)의 250년 만에 다시 소생한 은행나무가 신기했다. 공자의 64대손 공서린(1483 - 1541)이 서당을 짓고 옮겨 심은 은행나무는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나무도 생명의 끈을 놓았다...

옛집의 향기, 나무

책이름 : 옛집의 향기, 나무 지은이 : 고규홍 펴낸곳 : 들녘 은행나무 - 대구 도동서원, 경남 합천 호연정, 충남 논산 이삼장군 고택, 충남 아산 맹사성 고택, 전남 화순 학포당, 소나무 - 전남 담양 소쇄원, 충남 예산 추사고택(백송), 충북 괴산 암서재, 향나무 - 충남 서산 송곡서원, 충남 당진 필경사, 회화나무 - 경북 예천 삼강리 주막, 충남 서산 해미읍성(호야나무), 푸조나무 - 전남 나주 쌍계정, 왕버들 - 경북 봉화 청암정, 굴참나무 - 전남 담양 면앙정, 벚나무 - 전남 화순 물염정, 탱자나무 - 전북 익산 이병기 생가, 뽕나무 - 강원 정선 고학규 가옥, 무궁화 - 경북 안동 예안향교, 배롱나무 - 충남 논산 윤증고택, 느티나무 - 경북 봉화 도암정, 감나무 - 경남 합천 소학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