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차도르를 벗고 노르웨이 숲으로 지은이 : 권삼윤 펴낸곳 : 개마고원 책장의 문명비평가・역사여행가 권삼윤(權三允, 1951-2009)의 여행기는 세 권이었다. 『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효형출판, 1999), / 『문명은 디자인이다』(김영사, 2001), / 『차도르를 벗고 노르웨이 숲으로』(개마고원, 2001). 20여 년의 세월이 묵은 책들이었다. 나는 책들을 다시 펼쳤다. 1981년 유럽 문화기행을 시작으로 저자는 살아생전 전 세계 60개국을 여행했다. 책의 부제는 ‘세계 여성 문화 기행’이었다. 나는 표제에서 ‘차도르’를 여성 억압, ‘노르웨이의 숲’을 여성 해방의 상징으로 읽었다. 책은 4부에 나뉘어 65개 챕터로 구성되었다. 130여 컷의 사진을 통해 저자는 여행 지역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