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3

민들레꽃반지

책이름 : 민들레꽃반지 지은이 : 김성동 펴낸곳 : 솔 작가 김성동(金聖東, 1947 - )의 『현대사 아리랑』(녹색평론사, 2010)은 좌익 혁명가·독립운동가 열전이었다. 『민들레꽃반지』(2019)는 현대사의 질곡을 온 몸으로 살다 간 부모의 해원을 위한 연작소설집이었다. 소설집은 1편의 단편소설, 2편의 중편소설, 부록으로 「인명 및 고유명사 풀이」, 역사사회학자 김동춘의 해설 「김성동의 특별한, 그러나 ‘위험한’ 제문祭文」으로 구성되었다. 표제작 단편소설 「민들레꽃반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아들을 죽은 남편으로 착각하여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먹였다. 어머니는 시집올 때 가져 온 무명으로 된 붉은 치마와 노랑 저고리 차림으로 민들레꽃반지를 정성들여 닦았다. 민들레꽃반지는 사회주의 운동에 몸과 마음을..

외로워야한다

책이름 : 외로워야한다 지은이 : 김성동 펴낸곳 : 내앞에서다 ‘서른네 살 나이에 중유中有의 넋이 되어 이 서럽고 원통한 조선반도 휴전선 위를 떠돌고 계신 이 중생 선고先考가 쓴 것’(227쪽) 저자는 부친이 남긴 편지 한 통을 간직하고 있다. 『현대사 아리랑』의 리뷰에 썼듯이 작가는 부친의 시신과 제삿날도 모른다. 선친 김봉한은 이름과 얼굴을 감춘 채 조국광복을 위해 싸웠던 ‘비선’이었다. 일제 때부터 사회주의자로 독립 운동가였던 부친은 1948년 예비검속으로 대전교도소에 수감됐고 전쟁이 터진 직후 국군에 의해 처형당했다. 소설 의 작가가 겨우 네 살 때였다. ‘빨갱이’ 아버지를 둔 작가는 19살에 출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롭지 못한 책은 읽지를 말고, 쓸모없는 글은 짓지를 마라’ 헌사의 할아버지 말..

현대사 아리랑

책이름 : 현대사 아리랑 지은이 : 김성동 펴낸곳 : 녹색평론사 박헌영 / 김단야 / 이재유 / 이관술 / 김삼룡 / 이주하 / 정태식 / 이현상 / 박세영 / 이승엽 / 김재봉 / 강달영 / 권오설 / 이준태 / 홍증식 / 유영준 / 정칠성 / 김명시 / 김복진과 허하백 / 박진홍 / 김태준 / 여운형 / 김원봉 / 김두봉 / 무정 / 이동휘 / 최창익 / 백남운 / 김성숙 / 최익한 / 조봉암 / 고준석 / 홍명희 / 조명희 / 이기영 / 한설야 / 이태준 / 조운 / 박승극 / 이동규 / 김순남 / 임화 / 이용악 / 유진오 / 이강국 / 최용달 / 박문규 / 박영발 / 하준수 / 김제술 / 정순덕 이 책은 51개의 이야기에 모두 55분의 혁명가가 등장한다. 노동운동가, 농민운동가, 사상가, 빨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