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참새목 까마귀과 까마귀속의 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흔한 텃새이다. 까마귀의 학명 Corvus corone는 썩은 고기를 먹는 것과 관계가 있다. 까마귀의 몸은 암수 모두 자줏빛 광택이 나는 검정 색이다. 까마귀는 농촌의 인가 부근, 해변, 산 등 높은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짓는다. 알을 낳은 시기는 3월 하순에서 6월 하순까지이다. 알을 품는 기간은 19-20일이고, 새끼는 알을 깬지 30-35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둥지를 떠난 어린 새는 오랫동안 어미 새와 함께 지냈다. 까마귀는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새였다. 반포지효反哺之孝, 즉 효도하는 새로 까마귀의 새끼가 자라서 어미 새에게 공양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둥지를 떠날 때 몸집이 꽤 큰 어린 까마귀가 어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