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어만 4

예수 왜곡의 역사

책이름 : 예수 왜곡의 역사지은이 : 바트 어만옮긴이 : 강주헌펴낸곳 : 청림출판 미국 근본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은, 아니 청출어람의 이 땅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비판하는 미국의 성서학자·초기 그리스도교 역사학자 바트 어만(Bart. D. Ehrman, 1955 - )의 책들은 폭염 속 소나기를 선사했다. 나는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갈라파고스, 2015)를 2017년에 처음 만났다. 그리고 출판사 〈갈라파고스〉에서 출간된 『고통, 인간의 문제인가 신의 문제인가』,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 『두렵고 황홀한 역사』를 2021년에 연이어 잡았다.틈나는 대로 온라인 서적에 들어가 그를 검색했다. 오랜만에 신간 『신약성경』이 〈도서출판 서커스〉에서 나왔다. 『예수..

두렵고 황홀한 역사

책이름 : 두렵고 황홀한 역사 지은이 : 바트 어만 옮긴이 : 허형은 펴낸곳 : 갈라파고스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수학자 파스칼(Blaise Pascal, 1623 - 62)은 『팡세(Pensées, 명상록)』에서 신의 존재를 믿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합리적 방법을 확률로 설명했다. 이를 ‘파스칼의 내기(Wager of Pascal)’라고 불렀다. 그는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내기를 한다면 ‘하나님이 있다’에 거는 편이 언제나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이 있다고 믿었는데, 사후에 하나님이 진짜 있으면 영원한 행복(천국)을 얻고, 사후에 하나님이 없으면 약간의 손해가 있지만, 하나님이 없다고 믿었는데 사후에 하나님이 있다면 영원한 고통(지옥)에 처해지고, 하나님이 없다고 믿었는데 사후에 진짜..

고통, 인간의 문제인가 신의 문제인가

책이름 : 고통, 인간의 문제인가 신의 문제인가 지은이 : 바트 어만 펴낸곳 : 갈라파고스 나의 책장에 출판사 《갈라파고스》에서 내놓은 몇 권의 책이 자리 잡았다. 출판사는 생태·환경과 인문·사회 분야에서 깊이 있는 책들을 출간했다. 미국의 성서학자·초기 그리스도교 역사학자 바트 어만(Bart. D. Ehrman, 1955 - )는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2015)로 처음 만났다. 십자가에 처형된 갈릴래아의 묵시론적 예언자 예수가 하느님과 동일하게 여겨지는 역사적 과정을 밝혔다. 나는 저자의 매력적인 글에 몰입되었다. 이어 출간된 『고통, 인간의 문제인가 신의 문제인가』(2016)를 서둘러 손에 넣었다. 그러나 막상 손에 펼치기까지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얀 표지가 햇빛에 누렇게 변색되었다...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책이름 :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지은이 : 바트 어만 옮긴이 : 강창헌 펴낸곳 : 갈라파고스 예수전 - 김규항 / 시민 K, 교회를 나가다 - 김진호 / 신의 역사·신을 위한 변론 - 카렌 암스트롱 /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 신은 위대하지 않다 - 크리스토퍼 히친스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버트런드 러셀 / 그리스도교 이전의 예수 - 앨버트 놀런 / 예수의 미스터리 그리고 성서 - 현진석 나의 생이 한국인의 기대 수명에 가깝다면 현재 2/3 지점을 넘어섰다. 그래서일까. 책장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신과 종교에 관한 책들이다. 18세기 말 이후 현대의 그리스도교 연구자들은 역사적 예수를 종말론적 예언자, 혁명가, 갈릴리 지도자, 랍비, 폭력적 게릴라 등 다양한 시각으로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