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지은이 : 리처드 도킨스
옮긴이 : 김명남
펴낸곳 : 김영사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1941- )는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에서 원자에서 무한우주까지 광범위한 자연현상을 설명했다. 생명의 기원, 진화, 원자, 태양, 무지개, 빅뱅, 외계인, 지진, 기적 등 12가지 질문을 던지고, 신화․종교와 과학의 답을 비교해서 보여주었다. 책판형은 187*246으로 모든 페이지를 장식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브 맥킨의 270여점의 그림이 빛났다.
1.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은하 안드로메다은하는 250만년전, 장엄하게 충돌하는 스테판의 다섯 은하는 2억8,000만년전의 모습. 인류가 지난 400여년간 향유한 엄청난 지식의 발전을 가져오게 한 것은 확실하게 검증된 과학적 기법. 인류가 떠올린 가장 중요한 발상은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
2. 우리의 단군신화처럼 세상의 모든 부족은 자신들의 기원신화를 갖고 있음. 1억8,500만세대 전 할아버지는 물고기. 모든 포유류와 그 밖의 많은 생물이 FoxP2 유전자를 공유, FoxP2의 총 2,076개 문자 중 침팬지는 9개, 생쥐는 139개가 우리 인간과 다름. 동물, 식물, 세균을 비롯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몇 개의 똑같아 보이는 유전자를 공유.
3. 지금까지 학명을 부여한 200만개의 종은 전체 종수에 비하면 작은 일부분. 섬의 개체군은 다른 개체군들과 접촉이 끊어져서 독자적인 방향으로 자유롭게 진화. 600만년 전의 모든 인간과 침팬지의 최초 공동조상. 4. 세상에는 114가지의 다양한 원자가 존재, 92가지는 자연에 존재, 나머지는 인위적으로 생성. 마침표 하나는 1조 개의 잉크 원자. 먼지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한 마리 속에 원자가 100조개.
5. 계절주기는 지구가 태양을 둘러싼 약 1억5,000만 킬로미터 궤도를 매년 한 번씩 공전, 하루 주기는 지구의 자전. 지구의 자전 속도는 시속 1,600킬로미터. 겨울과 여름이 존재하는 것은 지구의 자전축이 약 23.5도가 기울어진데서 비롯. 6. 태양의 지름은 지구의 100배, 지구 질량의 30만배 이상. 별의 크기는 별이 밖으로 미는 힘과 중력이 안으로 당기는 힘 사이에서 균형.
7. 흰빛은 다채로운 빛들의 혼합. 프리즘을 통과한 흰빛은 무지개와 같은 순서로 빛 색깔이 나열. 무지개를 보려면 비구름을 바라보면서 등 뒤에 태양이 있어야 함. 8. 관측 가능한 우주는 130억-140억년 전에 벌어진 빅뱅이 기원. 별빛을 분광기로 펼친 뒤 나타나는 스펙트럼 바코드 선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92가지 원소 중 어느 것이 그 별에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9. 우리 은하에서 태양을 제외한 다른 별을 도는 행성은 현재까지 총 519개 발견. 우리 은하의 별은 약 1,000억개,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의 개수도 비슷, 우주의 별, 총 개수는 약 100해. 10. 100년전 독일과학자 알프레트 베케너가 ‘대륙이동설’ 제기. 지구의 전체 지각이 서로 맞물리는 판들로 빈틈없이 짜맞춰져있다는 판구조론. 판들이 움직이는 거대한 힘들이 우리가 느끼는 지진.
11. 다윈이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 한 자연선택은, 모든 생명체에게 그들의 몰락을 추구하는 상대가 존재. 12. 중세 당대에 제일 학식이 뛰어났던 사람이라도, 제트비행기, 노트북, 핸드폰, GPS 등을 본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그에게는 초자연적․기적적 현상으로 보일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사이비과학, 창조론, 미신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워온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과학자이다. 그는 신화․동화의 초자연적 기적이나 마술사의 속임수보다, 현실이 펼쳐내는 훨씬 경이로운 마법을 우리에게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