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 씨네샹떼
지은이 : 강신주·이상용
펴낸곳 : 민음사
1강 〈열차의 도착〉 1분 / 〈물 뿌리는 정원사〉 1분 / 뤼미에르 형제(마리 뤼미에르, 1862-1954 / 루이 뤼미에르, 1864-1948) / 〈달세계 여행〉 13분 / 조르주 멜리에스(1861-1938) / 프랑스. 뤼미에르 형제는 1895년 파리 그랑 카페에서 첫 영화 상영회 주관. 조르주 멜리야스는 1896년부터 〈사라진 여인〉을 비롯한 영화 제작. 2강 〈셜록 주니어〉1924 / 미국 / 45분 / 버스터 키튼(1895-1966). 찰리 채플린, 해럴드 로이드와 함께 무성 코미디 영화를 대표. 키튼의 트레이드 마크는 ‘무표정’. 3강 〈전함 포템킨〉1925 / 러시아 / 75분 /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1898-1948). 다양한 실험적 양식을 장착하여 영화예술의 지적 수준을 끌어올린 감독. 억압 없는 사회를 꿈꾸는 혁명에 대중을 견인하려 했던 영화.
4강 〈메트로폴리스〉1927 / 독일 / 153분 / 프리츠 랑(1890-1976).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기계문명에 대한 두려움을 담은 철학적 테마, 독일 표현주의 영화를 집대성한 작품. 5강 〈모던 타임즈〉1936 / 미국 / 87분 / 찰리 채플린(1889-1977). 근대사회·자본주의를 조롱하고 풍자한 영화. 희극에서 금기시되었던 모든 것을 다뤄서 코미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6강 〈게임의 규칙〉1939 / 프랑스 / 113분 / 장 르누아르(1894-1979). 인물과 인물의 사적 영역이 부딪히고 깨지면서 생기는 조화와 충돌에 대한 이야기. 르누아르는 인간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도덕덕 리얼리즘을 확립.
7강 〈독일 영년〉1947 / 이탈리아 / 74분 / 로베르토 로셀리니(1906-1977). 전후 독일의 몰락상을 어린 소년의 눈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영화. ‘현대 영화의 아버지’ 로셀리니 영화는 영화사의 전환점. 8강 〈사랑은 비를 타고〉1952 / 미국 / 103분 / 진 켈리(1912-1996)·스탠리 도넌(1924-2019). 1950년대 가장 미국적인 뮤지컬 드라마. 백스테이지 뮤지컬 장르에서 낭만과 풍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결합해 어른을 위한 행복 동화로 탄생. 9강 〈동경 이야기〉1953 / 일본 / 136분 / 오즈 야스지로(1903-1963).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인식되는 장면으로서의 영화를 제시. 뒤틀리고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
10강 〈수색자〉1956 / 미국 / 119분 / 존 포드(1894-1973). 서부와 영웅에 대한 가장 복잡하고 비판적인 영화. 악마적인 인디언과 싸워 미국을 건립했다는 대명제를 해체한 영화. 11강 〈소매치기〉1959 / 프랑스 / 75분 / 로베르 브레송(1901-1999). 욕망의 내적 메커니즘과 순수한 욕망을 포착. 자신을 향한 자신감과 자만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인정과 구원을 찾고자하는 열망이 뒤엉킨 영화. 12강 〈싸이코〉1960 / 미국 / 109분 / 알프레드 히치콕(1897-1980). 1960년대에 나온 ‘정신분열’이라는 소재를 다룬 첫 영화, 공포영화의 대부와도 같은 작품. 스크린 속 분열하는 인간의 욕망과 충동에 대한 치밀한 탐구.
13강 〈하녀〉1960 / 한국 / 103분 / 김기영(1919-1998). 인간의 나약함을 비웃는 괴기한 유머. 1960년대 복잡한 시대상황에서 중산층이 지닌 속성과 위선을 투명하게 비춘. 14강 〈미치광이 피에로〉1965 / 프랑스 / 110분 / 장 뤽 고다르(1930-2022). 누벨바그 영화의 모든 특성이 가장 확실히 드러나는 작품. 권태를 구실삼아 도망치는 현대인의 비극과 무기력을 극대화한 영화. 15강 〈확대〉1966 / 영국·이탈리아 / 111분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1912-2007). 예술에 관한 예술가의 고뇌를 담은 영화. 동시대 문화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예술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음을 토로.
16강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 / 미국 / 96분 / 조지 로메로(1940-2017). 좀비 영화의 아버지, 저예산 영화 컬트영화의 신화. 21세기 주요한 화두 중 하나인 좀비는 로메로가 완성해 낸 새로운 피조물. 17강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1972 / 프랑스 / 102분 / 루이스 부뉴엘(1900-1983). 자본주의에 적응한 부르주아들이 꾸는 거의 모든 끔을 다룬 영화. 부르주아의 텅 빈 형식은 영화를 이어가는 동력. 18강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1974 / 독일 / 93분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1945-1982). 새로운 독일영화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 파시즘으로부터 벗어난 듯 보이는 독일 사회가 다양한 파시즘으로 재무장할 것을 예고.
19강 〈애니 홀〉1977 / 미국 / 93분 / 우디 앨런(1935- ). 우리 삶의 이유와 본질이 한 편의 영화에 녹아있는, 사랑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는 영화. 가장 걸출한 코미디언 가운데 한 사람. 20강 〈노스탤지아〉1983 / 이탈리아·러시아 / 120분 / 안드레이 파르코프스키(1932-1986). 영화를 예술로 믿었던 마지막 계보의 영상 시인. 소련 당국의 정치적 압력에도, 서구 세계의 자본주의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는 작가 정신의 구현체. 21강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 / 이란 / 83분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1940-2016). 영화의 강력한 환기 효과로 이란 사회의 문제점을 폭로. 카메라 뒤의 현실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키아로스타미의 태도는 그의 영화가 가진 생생한 진실의 힘.
22강 〈붉은 수수밭〉1988 / 중국 / 90분 / 장이머우(1951- ). 1960년대 자라난 문화혁명 세대로 중국 5세대 감독. 에너지 넘치는 젊은 세대의 영화 언어로 또 하나의 신화를 일군, 중국다움(chineseness)의 이미지화. 23강 〈로제타〉1999 / 벨기에 / 95분 /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1951- / 뤽 다르덴(1954- ). 자본주의 메커니즘과 인간의 자존심 사이의 모순 관계를 탁월한 영상 미학으로 포착. 절망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10대 소녀 로제타의 움직을 따라가는. 24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 일본 / 125분 / 미야자키 하야오(1941- ).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장편을 수상한 최초의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을 영상 예술로 만든 일등공신. 애니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 또 상상 이상의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
25강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 미국 / 133분 / 클린트 이스트우드(1930- ). 제목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진귀한 보물을 얻어 쓸 때 쓰는 말. 아메리칸 드림을 품은 인생으로 어느 순간 몰락을 경험하고 끝내 죽음으로 이어지는 링 위의 인생을 묘사. 2014년 7월 21일부터 2015년 1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7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압구정동 CGV 아트 하우스에서 영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뤼미에르 형제의 최초의 영화 〈열차의 도착〉(1895)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까지 120년 영화 역사에서 25편을 엄선했다. 『씨네샹떼』의 부제는 ‘세계 영화사 걸작 25편, 두 개의 시선, 또 하나의 미래’로 철학자 강신주는 성찰의 힘을 극대화했고, 영화평론가 이상용은 영화 매체의 가능성을 명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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