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해리스 5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

책이름 :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 지은이 : 마빈 해리스 옮긴이 : 원재길 펴낸곳 : 황금가지 『작은 인간』(민음사, 1995) - 인류 문화가 진화하는 과정 『문화의 수수께끼』(한길사, 1982), 『음식문화의 수수께끼』(한길사, 1992), 『식인과 제왕』(한길사, 1995) - 문화인류학 3부작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황금가지, 1996) - 미국의 생활문화 변천 1990년대 중반 나는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 - 2001)의 글에 필이 꽂혔다. 이 땅에서 출간된 그의 모든 책을 섭렵했다. 26년의 세월이 흘렀다. 나는 책장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던 마빈 해리스의 책들을 다시 호출했다. 앞 선 책들은 인류학자로서 문화 유물론적 관점으로 모든 문화현상의 밑바탕..

식인과 제왕

책이름 : 식인과 제왕 지은이 : 마빈 해리스 옮긴이 : 정도영 펴낸곳 : 한길사 『문화의 수수께끼』 /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 『식인과 제왕』. 이로써 《한길사》에서 출간된 미국의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 - 2001)의 문화인류학 3부작을 두 번 씩 손에 잡았다. 『식인과 제왕』의 초판 1쇄는 1995년 6월이었다. 인류학을 학자들만의 학문 영역에서 끌어내 대중에게 다가서게 한 사람이 마빈 해리스였다. 그는 모든 문화현상을 ‘생존본능’이라는 키워드로 명쾌하게 해석했다. 『작은 인간』(민음사, 1995),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황금가지, 1996)까지 나는 이 땅에서 출간된 마빈 해리스의 책을 모두 손에 넣었다. 마빈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은 문화발전을 이해하는 열..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책이름 :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지은이 : 마빈 해리스 옮긴이 : 서진영 펴낸곳 : 한길사 책은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 - 2001)의 『문화의 수수께끼』의 속편이었다. 전 세계의 기이한 음식문화의 비밀을 밝혀냈다. 힌두교도의 암소 숭배, 유대인과 이슬람교도의 돼지고기 기피, 유럽과 미국의 말고기 선호의 부침, ‘완전식품’ 우유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 벌레를 선호했던 인류의 선조, 애완동물의 고기, 전쟁 식인풍습, 임산부 금기 음식·안구건조증과 기아의 상관관계 등 식충부터 식인, 특정 동물의 숭배와 혐오까지 다양한 음식 문화를 소개했다. 힌두교도가 암소를 숭배하는 것은 암소는 우유를 생산하고, 수소는 인도 북부의 딱딱한 땅을 쟁기질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소똥을 거름이나..

문화의 수수께끼

책이름 : 문화의 수수께끼 지은이 : 마빈 해리스 옮긴이 : 박종렬 펴낸곳 : 한길사 책은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 - 2001)의 문화인류학 3부작 『문화의 수수께끼』,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식인과 제왕』의 1권이었다. 시리즈는 모두 《한길사》에서 출간되었다. 번역된 지 어언 40여 년이 가까워오지만 이 땅의 독자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었다. 나에게 옮긴이 박종렬이 낯익었다. 그렇다. 인천사랑방교회의 목회자면서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을 번역했고, 월간 『사회평론 길』의 발행인이었다. 마빈 해리스는 생태학적 적응양식을 통해 가족·재산 관계, 정치·경제 제도, 종교·문화의 진화와 발전 원리를 밝혀냈다. 문화인류학자는 말했다. “생활양식의..

작은 인간

책이름 : 작은 인간 지은이 : 마빈 해리스 옮긴이 : 김찬호 펴낸곳 : 민음사 1990년대 중반 강화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낡은 건물 2층에서 책을 만났다. 동료 여직원의 책상위에 책은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독서 커리큘럼도 모른 채 잡식성 동물처럼 무작위로 활자를 먹어 치우던 시절이었다. 부제 ‘인류에 관한 102가지 수수께끼’에 눈길이 꽂혔다. 아쉽게 표지그림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구석기 인류가 동굴이나 큰 바위에 새긴 암각화의 인간 형상으로 보였다. 그렇게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 - 2001)가 나의 독서 여정에 편입되었다. 책 욕심이 유별난 나는 이 땅에서 번역 출간된 마빈 해리스의 책을 전부 손에 넣었다. 『작은 인간』(민음사, 19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