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인간다움의 순간들
지은이 : 이진숙
펴낸곳 : 돌베개
1/101 마사초(Masaccio,1401-1428), 〈에덴동산에서의 추방〉 1426-1427, 마사초가 애써 찾아낸 그림자가 말하는 것은 인간의 유한성,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 2/101 파올로 우첼로(Paolo Uccello, 1397?-1475), 〈산 노마노 전투〉 1438-1440, 살아있는 인간에 대한 탐구가 아닌 원근법 도식의 나열이 된 그림,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3/101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90/95-1455),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1440-1442, 타인의 고통을 제 것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섬세한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한 작품, 이탈리아 피렌체 산 마르코 국립박물관.
4/101 산드로 보디첼리(Sandro Botticelli, 1444/1445-1510), 〈비너스와 마르스〉 1485, 하나의 얼굴, 하나의 표정만을 그린 이유는 하나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예술적 목표에 충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5/101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모나리자〉 1503-1519, 인간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시 정립하게 만든 위대한 혁명적인 웃음,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6/101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로렌초의 무덤〉 1526-1534, 유럽적 맥락에 없는 서양미술사의 영역을 뛰어넘는 수수께끼, 이탈리아 밀라노 산 로렌초 성당.
7/101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1483-1520), 〈갈라테아의 승리〉 1512-1514, 사랑에 관한 라파엘로의 ‘승리’를 기념하는 작품, 이탈리아 로마 빌라 파르네지나. 8/101 조르조네(Giorgione, 1477?-1510) 〈폭풍〉 1508, 인물의 아름다움은 그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비롯, 이탈리아 베네치아 미술관. 9/101 티치아노(Tiziano, 1488-1576), 〈자화상〉 1560-1562, 당대인들의 무의식 속에 내재해있는 관념들을 끄집어내 형상화, 독일 베를린 국립회화관.
10/101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 1395-1441),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1434, 초상화는 개인 혹은 특정 집단이 자신의 존재를 과시․기록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태어난 장르, 영국 런던 갤러리. 11/101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 〈스물여덟의 자화상〉 1500, 스스로의 삶의 만들어나가는 근대적인 개인이 어떤 존재인가를 보여준, 독일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 12/101 대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el the Elder, 1525?-1569), 〈농부의 결혼식〉 1567, 희망이 보이지 않던 시절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
13/101 파르미자니노(Parmigianino, 1503-1540), 〈긴 목의 성모〉 1535-1540, 르네상스의 거대한 유산을 우아하게 해체,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14/101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톨레도 전경〉 1596-1600, 세기말에 그려진 암울한 미래를 예언하는 톨레도의 정신적 초상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15/101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1610, 환골탈태의 처절한 자기반성은 과거와의 완벽한 결별을 통해서 가능,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16/101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 1593-1656?), 〈회화의 알레고리로서의 자화상〉 1638-1639, 한 인간의 숭고함, 더 나아가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작품, 영국 런던 외곽 햄튼코트 궁전 내 컴버랜드 갤러리. 17/101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니(Giovanni Lorenzo Bernini, 1598-1680), 〈스키피오 보르게세 추기경의 흉상〉 1632, 영원에서 순간으로 정지에서 운동으로의 전환이라는 바로크 예술의 중요한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18/101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 〈아르카디아의 목동〉 1637-1638, 질서의 미학이 가장 아름답게 구현된 작품,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19/101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땅과 물의 결합〉 1618, 결합과 공존으로 얻어지는 번영의 보편적인 가치를 전하는 이미지,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 20/101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ke, 1599-1641), 〈찰스 1세의 다섯 아이들〉 1637,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숭배만이 존재, 북아일랜드 힐즈버러 궁전. 21/101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Rodríguez de Silvay Veláquez, 1599-1660), 〈파블로 데 바야돌리드의 초상〉 1635, 신분제 사회에서 신분적 편견을 뛰어넘는 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22/101 프란스 할스(Frans Hals, 1582-1666), 〈민병대 초상화〉 1633-1637, 자기 삶을 만들고 사랑하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시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23/101 렘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Harmensz Van Rijn, 1606-1669), 〈의자에 앉아 있는 나이 든 여인〉 1634, 인간이라면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새로운 기준을 우리에게 제시,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 24/101 얀 페르메이르(Jan Vermeer, 1632-1675), 〈음악 수업〉 1662-1665, 한 평범한 여인의 내밀한 삶도 바라볼 가치가 있는 것, 영국 런던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
25/101 장 앙투안 바토(Jean-Antoine Watteay, 1684-1721), 〈카테라섬의 정박〉 1717, 귀족적 삶을 동경하며 이상적인 꿈을 꾸던 시절의 그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26/101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Jean Baptiste Siméon Chardin, 1699-1779), 〈차 마시는 여인〉 1735, 여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지극한 평온함,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대학 헌터리안 뮤지엄. 27/101 자크 루이 다비드(Janques-Louis David, 1748-1825),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 1801, 나폴레옹의 인간적인 오점들을 지우고 위대한 영웅상을 창조, 프랑스 파리교외 말메종성 박물관.
28/101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1780-1867), 〈오송빌 백작부인의 초상화〉 1845, 신고전주의 예술의 본령을 보여주는 작품, 미국 뉴욕 프릭 컬렉션. 29/101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Jesé de Goya, 1746-1828),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1819-1823, 어떤 변화도 거부한 채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는 사회가 엮어야 하는 광기의 이미지,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고 미술관. 30/101 테오도르 제리코(Théodore Géricault, 1791-1824), 〈편집증적인 질투에 시달리는 여인〉 1822, 이성 중심의 사회가 도외시한 인간의 한 측면을 예술적으로 발견, 프랑스 리옹박물관.
31/101 외젠 들라클루아(Eugéne Delacroix, 1798-1863), 〈민중을 이끄는 자유〉 1830, 프랑스 혁명에 대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아름다운 예술적 보고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카스퍼 다비드 프리드리히(Casper David Friedrich, 1775-1840), 〈바닷가의 수도승〉 1808-1810, 정신적인 초월의 의지,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함으로 가득 찬, 독일 베를린 구국립박물관. 33/101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71), 〈눈보라〉 1842, 혼돈을 표현하는 역동적인 구성으로 격렬한 소용돌이 화면이 등장, 영국 런던 테이트 브리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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