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 위대한 치유자, 나무의 일생
지은이 : 강판권
펴낸곳 : 두앤북
왕벚나무―천주교 대구교구청, 90살. 제주도가 원산지라는 것을 밝힌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프랑스 신부 에밀 타케(1873-1952)가 이식. 식물의 자생지는 종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 대구시 팔공산 부인사, 80살. 벚나무는 열매 버찌를 줄인 말.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는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매화나무(정당매政堂梅)―경남 산청 단속사터, 650살, 경남 보호수 260호. 고려말·조선초 강회백이 단속사에서 공부하면서 심은 나무. 손자 강희안(姜希顔, 1418-1465)의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 소개. ‘산청삼매山淸三梅’는 정당매와 남명 조식(曺植, 1501-1572)의 남명매(南冥梅), 원정(元正) 하즙(河楫, 1303-1380)의 원정매.
산수유―전남 구례 계척마을, 1,000살, ‘산수유 시목始木’. 중국 산동에서 시집온 처녀가 가져온 씨앗에서 발아. 지금은 11만7,000여그루. 마을 이름도 중국 산동과 동일. 고로쇠나무―경남 합천 해인사 입구, 70살. 비보풍수裨補風水의 시조 신라말의 풍수가 도선국사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골리수骨利樹. 살구나무―대구시 달구벌, 10살.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은 행杏. 춘추시대 공자가 제자들과 공부하던 곳을 행단杏壇. 아까시나무―대구 구암산 정상 부근, 40살. 아카시아는 호주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늘푸른큰키나무. 1891년 일본 우선郵船회사 인천 지점장 사카키가 중국 상해에서 들여와 공원에 심은 것이 최초. 1972년 동요 〈과수원길〉, 1970년 아카시아껌으로 굳어진 이름.
왕버들―광주 충효동, 453살, 천연기념물 제539호. 암수다른 나무로 3그루.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태어난 해를 기념하여 마을 사람들이 1567년 심은 나무. 느티나무(현고수懸鼓樹)―경남 의령, 410살, 천연기념물 제493호. 의병장 곽재우가 큰북을 매달아 두드리며 의병을 모집했던 나무. 경남 함안 정암진鼎巖津 나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붉은 옷(紅衣)를 입고 왜적을 물리친데서 ‘홍의장군’ 유래. 담쟁이덩굴―경북농업기술원내 농업방송정보관, 25살. 별칭으로 땅의 비단(地錦), 산을 오르는 호랑이(爬山虎). 등藤―경북 경주 남산 서출지書出池 근처의 주차장, 50살. 주로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등藤과 보통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칡을 합쳐 갈등葛藤. 덩굴성나무는 줄기가 가늘어서 스스로는 균형을 잡을 수 없고 어떤 대상을 감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
배롱나무―대구시 표충단表忠壇. 200~300살. 후삼국시대 공산전투에서 주군 왕건을 위해 대신 목숨을 바친 신숭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은 표충단의 5그루. 죽은이를 기리는 대표적인 나무로, 붉은꽃이 변치 않는 마음(丹心)을 상징. 뽕나무―전북 영암 백운동별서白雲洞別墅, 30살. 1801년 강진으로 유배온 다산 정약용이 1812년 백운동을 찾았고 〈백운첩白雲帖〉을 남김. 소태나무―경북 안동 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 100살, 천연기념물 제174호. 쓴맛을 상징하는 나무로 고목苦木. 밑동에서 바로 올라 온 2줄기로 멀리서보면 마치 2그루의 나무처럼 보인다. 양버즘나무―경북 영천 임고초등학교, 90살. 40 미터의 거목. 줄기의 얼룩반점에서 이름 유래. 학교 설립자가 7그루를 심었다. 가이즈카향나무―경남 밀양 추원재追遠齋. 점필재 김종직이 살던 집에 후손들이 향나무로 착각하고 심었다. 일본 오사카 가이즈카에 많은 나무를 이름으로 붙었다.
메타세퀴이아―대구시 한 아파트내, 25살. 은행나무, 소철과 함께 ‘살아있는 화석’. 단기간에 주변 경관을 꾸미는데 적합한 나무로 선택. 큰키의 균형을 잡으려고 옆으로 뻗는 판근板根. 단풍나무―경북 김천의 한 계곡, 10살. 중국은 풍楓, 한국은 단풍丹楓. 열매가 바람에 잘 날아갈 수 있게 날개를 지니고 있어 붙여진 이름. 중국단풍―대구시 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염암관), 30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나무. 중국고대 신화집 『산해경山海經』에는 풍향수楓香樹, 향기 나는 나무. 이태리포플러―대구시 학정동 농가부근, 90살. 미국 원산지 미루나무와 유럽 원산지 양버들의 교배종. 빨리 자라며 키가 30미터 이상 크는 수종.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Himalaya Ceder)―경남 진주 진주여자고등학교, 90살. 1930년 일본에서 한반도에 이식. 뿌리를 옆으로 뻗어 서로 엉켜있어야 균형을 똑바로 잡을 수 있는 개잎갈나무. 감나무―경북 상주, 530살. 한국에서 가장 나이많은 감나무. ‘하늘 아래 첫 감나무’. 경남 의령 백곡리 감나무는 450살로 한국 유일의 감나무 천연기념물. 밤나무―경남 하동 악양, 30살. 싹을 틔우고 나서도 껍질은 수십년동안 뿌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런 특성을 조상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여겨, 제사상에 빼놓지 않고 올렸다. 모과나무―대구시 계명대 대명캠퍼스 노천강당, 200살. 분재로 키워지다가 은혜로운 주인을 만나 학교에 기증. 열매는 ‘나무의 오이 ’ 즉 목과(木瓜).
은행나무― 경북 안동 용계리, 700살, 천연기념물 제175호. 40여년 전 임하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서, 몇 년에 걸친 공사와 23억여원을 투자하여 15미터의 인공산을 조성. 조선 선조때 훈련대장 송암 탁순창이 은행계를 조직하여 보호. 느티나무―충북 괴산 우령마을, 880살, 천연기념물 제382호. 한국에서 가장 나이많은 느티나무. 기초지방자치단체 괴산槐山의 이름은 이 나무에서 유래. 팽나무―전남 나주 나무목, 500살. 열매를 대나무 통에 넣어 총처럼 쏘면 튕겨나가며 나는 소리를 이름으로 붙인 나무. 음나무―경남 창원, 700살, 천연기념물 제164호. 날카롭게 생긴 가시로 ‘엄나무’로도 불린다. 회화나무(學者樹)―경남 창녕 고암초등학교, 300살. 중국 주나라 때 천자를 만나려면 나무 아래에서 기다려야 했다. 제후들 중에서 가장 높은 자리 삼공三公이 기다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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