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 소농은 혁명이다
지은이 : 전희식
펴낸곳 : 모시는사람들
『똥꽃』(2008) / 『삶을 일깨우는 시골살이』(2016) / 『옛 농사 이야기』(2017) / 『땅살림 시골살이』(2011) / 『마음 농사 짓기』(2019)
노동운동가 출신의 농부 전희식(1958- )의 책을 여섯 권째 잡았다. 자연과 생명, 농사와 살림을 이야기하는 『소농은 혁명이다』(2016). 『귀농통문』, 『대산농업문화』, 『녹색평론』, 『모심과 살림』 등 정기간행물과 〈한국농어민신문〉, 〈프레시안〉, 〈경남도민일보〉 등 신문에 실린 글들을 모았다. 표제는 『녹색평론』에 실린 글에서 따왔고, 가장 긴 분량(48쪽)의 「환경위기와 에너지 자급 농사」는 ‘석유에 중독된 현대인의 삶’에 대한 『작은책』 강연 초록이었다. 농부는 말했다. “소농은 철 따라 씨앗을 뿌리고 핵에너지나 석유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 몸에너지, 자연에너지, 가축에너지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농사법”이라고.
1부 먹을거리는 최신 전자기기보다 소중하다.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자연농법으로의 전환이 시급. 유럽과 일본에서 이미 실패로 끝난 식물공장을 부추기는 것은 자본의 음모. 도시의 식민지로 전락한 농촌은 생활재의 공급원이자 도시쓰레기의 처리장. 논과 밭이 쩍쩍 갈라지는데 4대강의 물은 철철 넘치는 현실. 전통적 권력을 경계하며 극복해 나가야 할 협동조합 운동. 농촌지역에서 만들어가는 협동조합의 형태와 운영, 조직 원리들을 연구, 당사자들을 집중 교육하는 전문기관 필요. 지자체의 광고가 지역신문의 주 수입원. 멀쩡한 산을 깎아내어 도시형 주택들을 짓는 뉴타운 사업. 대학의 필수 교양과목에 농사 필요. 농촌지역의 이해를 정기적으로 해결하는 농민의 주체적 정치조직 지역농민당. 자연재배와 유기재배 농가에게 특단의 소득보전과 가격지지 정책을 실시. 농민기본소득제는 긴박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농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인식에서 비롯된 것. 농민기본소득제를 실시할 때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방향으로 해야할 것.
2부 소농은 새로운 문명운동이다. 농민운동의 지역자치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희망. 농사짓는 일이 자부심이 되고 사회적 존경이 되고 경제적 자립이 되는 사회. 공급량의 40%가 제 용도로 쓰이지 못하는 부실한 농수로. 한국 축산업의 사료곡물 해외의존도가 97.4%.수도권의 에너지 자립도는 한자리 숫자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에너지의 40%를 소비. 동원 대상에 머무른 노인의 날 행사. 대학생 농활단을 맞는 농민들도 사전교육 필요. 농촌 교육을 살리는 것이 농촌 살리기의 중심축. 자동차보다 사람 중심의 길을 열기 위한 농촌도로 3차선·1.5차선. 농촌진흥청의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벼 생산. OECD 국가 중 농약살포와 과다 투입 농업이 으뜸. 농기계와 대규모 화학농업이 앗아간 이웃. 미국에서 생산되는 콩과 옥수수의 95%가 유전자조작, 우리나라는 콩 소비량의 93%를 수입, 옥수수 자급율은 0.8%.
3부 도시문제 해결법, 농촌에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중 수은 오염률 세계 최고. 농활 온 대학생에게 마땅히 안내할 곳이 없는 현실. 1970-90년대에 농촌에 보급된 슬라브 벽돌집은 단열이 허술해서 에너지 손실이 큰.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인구밀도가 전세계 3위인 우리나라. 대필한 책을 내놓고 선거자금을 얻는 정치인 출판기념회. ‘무역이득 공유제’의 진짜 명칭은 ‘농업파괴무역 부당이득금 환수제’. 허상의 이데올로기를 뚫고 자신을 찾는 길은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질 것. 모범적인 직영 노인요양원 운영. 소농은 전통문화 복원과 배려와 공생의 공동체 사회 회복을 위한 대안. 농업의 가족농화, 토종 종자의 보존과 보급, 토양의 보호와 농지보존 등은 이 시대의 혁명적 과제.
4부 변화는 새로움을 추구할 때 찾아온다. 지방정부의 단체장이 봉건 영주처럼 군림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촘촘한 인간 관계망 때문. 소농(또는 가족농) 보호가 생태학적으로 중요. 농부와 연구원들의 교환근무 필요. 불법 올무가 성행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인식 부족. 핵발전소 반경 30킬로미터 이내에 400만명이 살고있는 우리나라. 생태문명 귀농에 대한 지원정책 미비. 농업관련 매체들의 영어 범벅. 북한농업 붕괴는 과도한 농업 현대화 때문. 복지라는 이름으로 팽창하는 노인 산업. 농민이 위대한 나라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 역시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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