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7

섬살이, 섬밥상

책이름 : 섬살이, 섬밥상지은이 : 김준펴낸곳 : 따비 김준의 갯벌 이야기(이후, 2009) / 바다맛 기행 1․2․3(자연과생태, 2013-2018) / 섬살이(가지, 2016) / 바닷마을 인문학(따비, 2020) 지금까지 내가 잡은 어촌사회학자 김준(61才)의 책들이다. 책을 들여놓을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군립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대여했다. 『바닷마을 인문학』에 이어 두 번째 대여한 책이었다. 시인 이생진은 추천사 「그의 섬살이 기록은 조곤조곤 들려주는 시다」에서 저자를 ‘섬박사’라고 불렀다. 그렇다. 어촌사회학자는 30여년 동안 섬을 찾아 지속가능한 어촌과 어업, 섬살이에 주목해왔다. 국내의 사람 사는 섬은 제주도를 비롯해 모두 473개로,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부제 ‘갯내음을..

바다맛 기행 3

책이름 : 바다맛 기행 3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자연과생태 가리맛 / 능성어 / 다시마 / 광어(넙치) / 멍게 / 붕장어 / 미더덕 / 서대 / 해삼 / 옥돔 / 톳 / 쥐치 / 키조개 / 학공치 / 파래 / 군평선이 / 민꽃게 / 아귀 / 성게 / 복어 / 군부 / 모자반 책은 우리 바다의 맛과 문화사를 다룬 바다맛 기행의 3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바다맛 기행』 1편이 ‘우리 밥상에 오른 바다맛’, 2편이 ‘사람과 먹거리’ 였다면, 3편은 ‘바다맛을 전해주는 바다’ 이야기였다. 표지그림은 가리맛을 옮기는 뻘배 행렬이었다. 여자만 일대의 어민들을 가리맛에 웃음꽃이 폈다. 갯벌 깊은 구멍의 가릿맛을 뽑을 때 뺨이 갯벌에 닿을 정도로 손과 팔과 어깨를 갯벌 속에 집어넣어야 하는 고된 노동이다. 산지..

바닷마을 인문학

책이름 : 바닷마을 인문학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따비 김준은 우리나라 어촌 공동체를 연구하는 사회학자로 30여 년째 바다마을 답사를 이어왔다. 동·서·남해안 어촌마다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 400여 유인도有人島에서 그의 발길이 머물지 못한 곳은 이제 10곳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정기선이 없는 섬은 낚시 배나 어부의 배를 빌려 다녀와야 직성이 풀렸다. 지은이의 책으로 『김준의 갯벌 이야기』, 『섬: 살이』, 『바다맛 기행 1·2·3』에 이어 여섯 권 째였다. 책은 귀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바다의 삶을 이야기하는 인문서였다. 1부는 섬살이의 키워드로 물때, 바람, 물길, 갯벌을. 2부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 3부는 전통적인 어업활동. 4부는 어촌의 지속가능성..

바다맛 기행 2

책이름 : 바다맛 기행 2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자연과생태 해양학자 김준이 〈자연과생태〉에서 펴낸 『바다맛 기행』 시리즈가 책장에서 사이좋게 어깨를 겨누고 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라는 부제를 단 세 권의 책은 바다 문화사였다. 1권이 밥상에서 마주 대하는 바다 생물의 이야기라면, 2권은 더욱 다채로워진 바다맛의 향연을 담았다. 3권은 바다생물, 어민의 삶, 바다맛의 기원이 되는 바다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삼치 / 고등어 / 갈치 / 대하 / 꽁치 / 꽃게 / 개불 / 망둑어 / 도루묵 / 꼬막 / 도치 / 방어 / 간재미 / 대게 / 홍합 / 새조개 / 도다리 / 조기 / 강달이 / 뱀장어 / 자리돔 / 농어 / 갑오징어 / 우뭇가사리·불등가사리·참풀가사리 / 갯장어 / 우럭..

바다맛 기행

책이름 : 바다맛 기행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자연과생태 그동안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으로 해양학자 김준의 『김준의 갯벌 이야기』(이후, 2009)와 『섬: 살이』(2016, 가지)를 잡았다. 올해 『바다맛 기행 3』(자연과생태, 2018)가 새로 나왔다. 책을 너무 오래 묵혔다. 『바다맛 기행 3』를 온라인 서적 가트에 넣고, 『바다맛 기행』(자연과생태, 2013)을 잡았다. 올 여름 더위는 보약에 비유되는 제철 해산물을 담은 이야기를 읽으며 이겨냈다. 내 방은 온돌방에 돗자리를 깔아 등을 대고 누우면 시원하기 그지 없었다. 돌미역 / 제주 해녀 / 쭈꾸미 / 숭어 / 밴댕이 / 젓새우 / 천일염 / 함초 / 칠게 / 민어 / 병어 / 전복 / 오징어 / 전어 / 굴 / 낙지 / 멸치 / 문어 ..

섬 살이

책이름 : 섬 살이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도서출판 가지 나의 책장에 ‘섬 박사’ 김준의 책이 네 권 있다. 『바다맛 기행 1·2』은 아직 펼치지 못했다. 『김준의 갯벌 이야기』가 먼저 손을 탔고, 이 책은 두 번째다. 저자 김준은 26년째 전국의 섬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1년에 40여일을 섬에서 산다. 책은 섬 살이 인문학으로 섬 문화를 결정짓는 5가지 키워드 사람 - 살림 - 일 - 삼시세끼 - 풍습에 135꼭지가 나뉘어 실렸다. 직접 찍은 사진 300여장이 눈길을 끌었다. 책을 읽다 새롭게 알게 된 3가지 사실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은 어떤 국가 또는 지역의 사회나 환경에..

김준의 갯벌 이야기

책이름 : 김준의 갯벌 이야기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이후 이 책은 ‘갯벌문화보고서’면서 ‘갯벌백과사전’으로 모두 5부로 구성되었다. 1부 갯벌, 생명, 그리고 문화는 갯벌의 형성과 생태계적 소중함을. 2부 갯벌에서 만나는 진수성찬은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먹을거리를 소개하고, 봄 - 숭어회와 어란, 알 밴 쭈꾸미, 신안 병어, 영광 칠산 바다 조기, 강화도 밴댕이, 바지락, 주문진 문어. 여름 - 임자도 타리민어, 보양식 짱뚱이, 제주 자리돔. 가을 - 전어, 망둑어, 세발낙지. 겨울 - 흑산 홍어, 남해도 지족해협 개불, 계화도 백합죽, 벌교 꼬막, 장흥 매생이, 굴. 3부는 갯벌에 기댄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4부 칠게, 두발을 들다는 사라져가는 갯벌의 안타까운 현실에 눈을 돌렸다. 그리고 5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