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17

녹색평론 복간호

책이름 : 녹색평론 복간호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펴낸곳 : 녹색평론사 지난 연말 《녹색평론》 편집․발행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라 왔다. A4 용지로 두 장 빽빽한 글이었다. 편집실의 사정으로, 2023년 여름호 계간지 형태로 재발간의 시점을 조금 늦추게 되었다는 양해의 편지였다. 나는 《녹색평론》의 진정성을 확고하게 믿는다. 도대체 녹색평론을 믿지 못한다면 이 세상 어느 활자체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지금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녹색평론》은 30주년이 되는 2021년 181호(11-12월호)가 마지막이 될 뻔했다.나는 한국 유일의 생태담론 매체 《녹색평론》과 통권 100호(2008 5-6월호)부터 인연을 맺었다. 정기구독자에서 적은 액수나마 후원인으로 한 발 내밀었다. 물론 출판사에서 내놓는 ..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책이름 :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지은이 : 김종철 펴낸곳 : 녹색평론사 나는 출판사 《녹색평론사》의 단행본을 즐겨 잡았다. 대구지역 출판사는 가뭄에 콩 나듯 책을 출간했다. 인문생태 격월간지 『녹색평론』을 통권100호(2008. 5-6월호)부터 정기구독・후원했다. 출판사는 100호 발간 기념으로 세 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선選한 글들 모음집 『녹색평론선집 2』, 발행・편집인 김종철의 사회비평집 『땅의 옹호』, 권두언 ‘책을 내면서’를 한데 묶은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였다. 2008. 5. 13. 초판본의 표지는 회색 단색이었고, 판형은 12.6*18.8㎝로 B6 46판으로 문고판이다. 1부의 32편은 창간호(1991. 11-12월)부터 2009. 9-10월호까지의 권두언이다. 2부의 11편은 〈시..

발언 Ⅲ

책이름 : 발언 Ⅲ지은이 : 김종철펴낸곳 : 녹색평론사 인문생태 격월간지 『녹색평론』은 2022년 휴간을 하면서 후원회원에게 단행본을 보내왔다. 두 번째 책이었다. 『발언 Ⅲ』은 『녹색평론』의 전 발행인・편집인 생태사상가 故 김종철(金鍾哲, 1947-2020)  선생의 칼럼집이었다. 2008-1015년 사이의 칼럼을 묶은 『발언 Ⅰ・Ⅱ』은 2016년 1월에 나왔다. 책은 2016-2020년 봄까지 발표된 칼럼들을 실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 농민 백남기의 죽음 / 대의제민주주의(과두금권정치) / 영어교육 광풍 / 기본소득 / 브렉시트 / 미국제일주의(예외주의) / 세월호 참사 / 시민권력(시민의회) / 경제성장의 종언 / 숙의민주주의(시민배심원) / 미국군산복합체 /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 연동..

녹색평론 창간호

책이름 : 녹색평론 창간호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펴낸곳 : 녹색평론사 책 이미지는 30년 세월의 때가 묻었지만, 내가 책갈피를 연 ‘창간호’는 이제 뽑아낸 새 책이었다. 작년 11월 초에 날아 온 『녹색평론』 소포는 묵직했다. 단행본 『케스―매와 소년』과 30년 전에 출간된 창간호(1991년 11-12월호) 영인본이 들어있었다. 『녹색평론』 181호는 창간 30주년 기념호였다. 독자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출판사의 성의였을 것이다.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나의 삶에서 정기 구독한 잡지는 5개였다. 철없던 시절, 『월간 팝송』이 나의 정기구독 첫머리였다. 대학 시절의 계간지 『창작과 비평』과 공장노동자로 밥을 샀던 그때 월간지 『길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2000년 1월호 창간호부터 10여 년을 구독했던..

녹색평론 통권 181호

책이름 : 녹색평론 통권 181호 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 펴낸곳 : 녹색평론사 그동안 군립도서관 대여도서에 매달렸다. 새해 들어 밀린 『녹색평론』을 잡기 시작했다. 전년도 하반기 6개월 세 권이 책장 구석에 쌓여있었다. 새해부터 하루 24시간은 온전히 나의 시간이었다. 30주년 기념호 통권 181호 소포는 유난히 부피가 컸다. 『녹색평론』 창간호와 증정도서 『케스 - 매와 소년』이 함께 묶여 배달되었다. 아! 김정현 발행·편집인의 B5 용지에 빽빽하게 실린 ‘휴간 공지문’이 책갈피에 끼어 있었다. “저희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었던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는 〈녹색평론〉이 우리 사회에서 유의미한 구실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서는 ······" 1991년 11월 창간하여 생태·인문잡지의 새 지평을 열었던 『녹색평..

大地의 상상력

책이름 : 大地의 상상력지은이 : 김종철펴낸곳 : 녹색평론사 윌리엄 블레이크(1757 - 1827) 시인·화가 / 찰스 디킨스(1812 - 1870) 소설가 / 매슈 아놀드(1822 - 1888) 비평가 / F. R. 리버스(1895 - 1978) 평론가 / 프란츠 파농(1925 - 1961) 의사·혁명가 / 리처드 라이트(1908 - 1960) 흑인 작가 / 이시무레 미치코(1927 - 2018) 여류 작가 한 알의 모래 속에 세계를 보며 / 한 송이 들꽃에 천국을 본다. /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 한 순간 속에 영원을 보라. // 새장에 갇힌 한 마리 로빈새는 / 천국을 온통 분노케 하며, / 주인집 문 앞에 굶주림으로 쓰러진 개는 / 한 나라의 멸망을 예고한다. 블레이크의 이념이 가장 감..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책이름 :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지은이 : 김종철펴낸곳 : 삼인 부제 ‘인간·흙·상상력에 관한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비평집은 선생의 두 번째 문학 평론집이었다. 내가 손에 잡은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2018년 3판이었다. 겉표지를 벗기자 표지사진과 같은 45도 옆모습의 선생이 속표지에 나타났다. 녹색의 양장으로 꾸려진 속표지는 생태를 상징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거의 전부 〈녹색평론〉에서 출간된 선생의 책들은 재생 종이를 사용해 볼품(?)이 없었다. 선생이 돌아가시자, 고급스런 양장본으로 펴낸 문학평론집이 위안(?)이 되었다. 나의 저급한 생각을 선생은 저 세상에서 쯧쯧! 혀를 차실지 모르겠다. ‘자발적 가난’의 출판사 〈녹색평론〉은 ‘대박’을 스스로 걷어찼다. 베스트셀러는 따 논 당상이었던 MBC〈!..

녹색평론 통권 173호

책이름 : 녹색평론 통권 173호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펴낸곳 : 녹색평론사 〔녹색평론〕에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간단한 안내드리고자 메시지 올립니다. 선생님께서 후원회비를 보내주고 계신 녹색평론사 대표 은행계좌의 예금주 명의가 ‘김정현’으로 바뀌었습니다(계좌번호는 동일합니다). 해킹이며 피싱이며 무서운 일들이 많아 혹시나 놀라시지 않을까 해서 노파심에 메시지 남깁니다. 궂은 날씨에 건강 잘 돌보시고 즐거운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녹색평론 독자부 ‘생태사상가’ 김종철(1947 - 2020) 선생이 지난 6월 25일 향년 73세로 돌아가셨다. 선생은 영남대 교수로 있으면서 사재를 털어 1991년 11월 생태·인문 격월간지 『녹색평론』을 창간했다. 선생은 돌아가시기 전(통..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책이름 :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지은이 : 김종철펴낸곳 : 녹색평론사 『녹색평론』의 발행인·편집인 김종철 선생의 생태적 사유를 정리한 책으로 네 권 째였다. 당연히 책들은 녹색평론사에서 출간되었다.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2019), 『발언Ⅰ·Ⅱ』(2016), 『땅의 옹호』(2008), 『간디의 물레』(1999). 선생은 산업혁명이후 지금까지의 인류문명을 이렇게 규정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어리석고, 자기파멸적인 시간으로 (······) 문명세계가 산업혁명을 통해서 이룩했다고 하는 높은 생활수준은 실은 인간사회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끊임없이 찢고 할퀴는 난폭한 짓을 되풀이함으로써 얻어진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오늘날 지구는 피크오일·기후변화 등 물리적, 생태적 한계로 인류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

녹색평론 통권 160호

책이름 : 녹색평론 통권 160호 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 펴낸곳 : 녹색평론사 생태환경 격월간지 『녹색평론』의 책 리뷰는 세 번째였다. 첫번 째 글은 통권100호로 나는 2008년 5 ~ 6월호부터 정기구독을 했다. 두 번째 글은 통권 121호(2011년 11 ~ 12월호)로 녹색평론의 출간 20년이 되는 해였다. 통권 160호(2018년 5 ~ 6월호)는 내가 정기구독과 후원회원으로 녹색평론을 만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해였다. 새로 구입한 1열 6칸 책장의 3칸에 녹색평론이 쌓였다. 뒤늦게 녹색평론을 정기구독하고 후원회원이 되었지만 온전한 삶을 사는 그날까지 녹색평론과 함께 할 것라고 다짐한다. 녹색평론은 대담과 특집(정치경제, 사회문화, 생태환경)의 십여 편의 글과 연재 글, 시 그리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