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녹색평론 복간호 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 펴낸곳 : 녹색평론사 지난 연말 《녹색평론》 편집․발행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라 왔다. A4 용지로 두 장 빽빽한 글이었다. 편집실의 사정으로, 2023년 여름호 계간지 형태로 재발간의 시점을 조금 늦추게 되었다는 양해의 편지였다. 나는 《녹색평론》의 진정성을 확고하게 믿는다. 도대체 녹색평론을 믿지 못한다면 이 세상 어느 활자체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지금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녹색평론》은 30주년이 되는 2021년 181호(11-12월호)가 마지막이 될 뻔했다. 나는 한국 유일의 생태담론 매체 《녹색평론》과 통권 100호(2008 5-6월호)부터 인연을 맺었다. 정기구독자에서 적은 액수나마 후원인으로 한 발 내밀었다. 물론 출판사에서 내..